아이폰 메모 앱 저장 공간 정리하는 방법 (2026)
은진은 아이폰 저장 공간이 꽉 차자 평소처럼 사진을 지우고 안 쓰는 앱도 삭제했습니다. 그런데 저장 공간 표시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설정에서 앱별 용량을 하나씩 눌러보다 멈췄습니다. 메모: 1.9GB.
메모 앱이 거의 2GB를 차지하고 있었던 겁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오래 쓴 아이폰에서는 드문 일이 아닙니다. 몇 년치 사진 캡처, 스캔 문서, PDF, 회의 음성 녹음이 메모 속에 조용히 쌓입니다. 저장 공간을 정리할 때 사진·앱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곳이 바로 이 아이폰 메모 앱 저장 공간입니다.
사진 정리에는 EverClean AI 같은 도구가 유용하지만, 메모 앱은 그 어떤 자동화 도구도 대신 정리해 주지 않습니다. 직접 들어가서 비워야 합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 봅시다.
먼저: 메모 앱 용량부터 확인하세요
설정 → 일반 → iPhone 저장 공간을 열고 앱 목록을 스크롤해 메모를 찾습니다.
500MB 이하라면 지금 당장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1GB를 넘는다면 — 특히 2~3GB라면 — 아래 단계들이 꽤 많은 공간을 돌려줄 것입니다.
1. 첨부파일 브라우저로 큰 파일 한눈에 보기
메모 앱에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이 있습니다. 모든 첨부파일을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첨부파일 브라우저입니다.
메모 앱 목록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 ··· (더 보기) 버튼을 탭하면 '첨부파일 보기' 옵션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전체 메모에 저장된 사진, PDF, 스캔 문서, 오디오 녹음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이 화면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놀랍니다. 수년 전 찍어서 잊어버린 스크린샷, 다시 열어볼 일 없는 계약서 스캔본, 한 번 보고 방치한 PDF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 없는 항목은 꾹 눌러 바로 삭제하세요.
2. 메모 속 사진만 골라 삭제하기
첨부파일이 많은 메모는 직접 열어서 정리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메모를 열고 삭제하고 싶은 사진 위에서 꾹 누르면 메뉴가 나타납니다. '삭제'를 선택하면 메모는 유지하면서 사진만 지울 수 있습니다. 요리 레시피 옆에 붙여넣은 사진, 쇼핑 참고용으로 저장했던 이미지, 이미 끝난 회의 메모 속 첨부 사진들 — 이런 것들이 은근히 용량을 잡아먹습니다.
고화질 사진 하나가 58MB, PDF 파일 하나가 1020MB입니다. 열 개만 삭제해도 수십 MB가 바로 줄어듭니다.
3. 오래된 메모 묶어서 삭제하기
2020년, 2021년 메모가 아직 남아 있지 않으신가요?
메모 폴더를 열고 오른쪽 상단 **'편집'**을 탭하면 여러 메모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필요 없는 메모들을 선택하고 삭제하세요. 오래된 쇼핑 목록, 이미 끝난 프로젝트 메모, 의미 없어진 링크 모음 — 생각보다 많을 겁니다.
중요한 메모와 섞여 있어 실수가 걱정된다면, 먼저 중요 메모에 잠금을 설정해 두면 선택 삭제할 때 안전합니다.
4. 최근 삭제된 항목 폴더 — 꼭 비우세요
이 단계를 빠뜨리면 위에서 한 작업이 절반밖에 효과가 없습니다.
메모를 삭제해도 바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메일의 휴지통처럼 최근 삭제된 항목 폴더에 30일간 보관됩니다. 그 기간 동안에는 저장 공간을 그대로 차지합니다.
메모 앱 폴더 목록 맨 아래에서 '최근 삭제된 항목'을 탭합니다. 오른쪽 상단 '편집' → '모두 삭제'를 누르면 즉시 비워집니다. 이 한 단계만으로 수백 MB가 바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5. iCloud 메모 동기화 설정 확인하기
설정 → [내 이름] → iCloud로 이동해 메모 토글이 켜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동기화가 켜져 있으면 다른 기기(Mac, iPad)의 메모도 아이폰에 내려받아집니다. 아이폰에서 굳이 오프라인으로 볼 필요가 없는 메모라면 iCloud 메모를 비활성화해 기기 저장 공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중요한 메모를 아이폰에서만 편집하고 있다면 비활성화 전에 반드시 확인해 두세요. 끄는 순간 아이폰에서 클라우드 메모에 접근이 안 됩니다. Apple이 이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안내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6. 앞으로는 사진을 메모에 넣지 마세요
이게 근본 해결책입니다. 짧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사진은 사진 앱에, 문서는 파일 앱에, 메모는 텍스트 위주로.
사진이나 문서를 메모에 저장하는 습관이 있다면 조금만 바꿔보세요. 그렇게 하면 6개월 뒤에 같은 문제를 다시 겪지 않아도 됩니다.
메모 앱 정리가 끝났다면 이번엔 사진 앱을 들여다볼 차례입니다. 수년치 사진 속에는 거의 똑같은 사진, 흔들린 사진, 한 번 보고 잊어버린 스크린샷들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verClean AI(App Store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는 아이폰 사진 앱에서 중복·유사 사진을 자동으로 찾아줘서 일일이 비교하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아이폰 저장 공간 정리를 더 넓게 접근하고 싶다면 아이폰 저장 공간 확보하는 방법도 함께 참고하세요. 앱 캐시, 스트리밍 다운로드, iCloud 설정까지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설정 앱을 열어 메모가 얼마나 차지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숫자가 예상보다 크다면, 오늘 이 가이드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